가장 공통적인 첫 체험은 '멍때리기'이더군요. 사실 이것이야말로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방법이 아닌가요. 그리고는 밀폐된 독방 안에서 감옥 밖에서는 누릴 수 없는 자유를 만끽하게 되는 이 역설을 맛보는 것입니다. 그러면서 바쁜 일상에서 '시간 빈곤'에 시달리다가 문득 시간의 풍요로움을 깨닫습니다. 한 젊은 참여자는 "내가 흘려보내고 있던 순간순간이 이렇게 길게 쓰일 수 있는 시간이었는지를 새삼 느꼈다. 정말 소중하게, 의미있게 쓸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는데, 흘러간 시간들이 아까웠고, 앞으로의 시간들이 귀해졌다"고 털어놓습니다.